제주 여행에서
색다른 요리가 생각날 땐
부드러운 수비드
코로나로 해외여행이
불가능한 요즘
국내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서울 출발 기준으로
비행기 타고 약 1시간
정도 걸리는 제주도는
코로나가 터지고도
꾸준히 핫하더라고요.
저도 최근에 반려동물과 함께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 여행에서의 첫 끼는
한우 수비드였습니다.
아무래도 강아지가 있다 보니
애견 동반 맛집 위주로
방문하게 되더라고요.
반려동물 동반 식당이라 해도
실외만 허용되는 곳도 있고
실내에서 허용되지만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없는 곳도 있으니
확실한 정보는 미리
여쭤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방문한
제주 요술 식탁은
공항에서 렌터카로
10분~15분 정도 걸렸어요.
제주에서의 첫 끼
혹은 마지막 식사를
하기에 좋은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술 식탁의 메뉴는
심플하지만 화려해요.
수비드 맛집인 만큼
메인 메뉴는 수비드 한정이고요
대신 맛 종류가 다양합니다.
제주 한우 수비드 19000원 / 세트 24000원
떡갈비 수비드 18000원 / 세트 23000원
제주 흑돼지 수비드 17000원 / 세트 22000원
연어장 17000원 / 세트 22000원
닭가슴살 수비드 15000원 / 세트 20000원
가격대는 꽤 있는 편이에요.
세트는 단품에서
음료가 추가됩니다.
음료 메뉴로는
한라봉 에이드
영귤 에이드
청귤 에이드
이렇게 있는데요,
음료 세트 메뉴 주문 시
위 세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콜라랑
주류도 판매하고 있어요.
수비드란?
정확히 계산된 온도의 물로
진공 상태의 재료를 장시간 가열하여
재료의 수분은 유지하고
부드러운 식감과 육즙을 살리는
프랑스식 조리법
수비드라는 요리는 우리에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테이블 위에 있는 메뉴판에
맛있게 먹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나와있더라고요.
저는 한우 수비드
음료 세트를 주문했고요
한라봉 에이드를 선택했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요리인만큼
주문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되게 설레고 기대되더라고요.
게다가 여행지에서 먹는 음식은
뭐든지 맛있는 법이죠.
그리고 드디어
제주 한우 수비드 등장
비주얼은 스테이크 덮밥
비슷한 거 있죠.
겉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안에 비트 밥이 있답니다.
초밥을 먹는 것처럼
숟가락으로 밥을 떠서
그 위에 고기를 얹고
와사비까지 콕 찍어 먹으면
세상 맛있습니다.
가격은 사악하지만
비싼 값을 확실히 하더라고요.
입 안에서 부드럽게
살살 녹는 느낌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귤이 유명한 제주도에 왔으니
한라봉이랑 영귤 에이드도
야심 차게 시켰지만
에이드 맛은 평범했어요.
목이 타서 음료가 꼭
필요한 게 아니라면
굳이 돈을 추가해서
세트를 시킬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매장 내부는 협소한 편이라
4명까지 입장 가능하며
그 이상 방문하면
테이블을 나눠 앉게
될 수도 있다고 해요.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간 대에 방문하면
웨이팅을 하게 될 수 있으니
이 점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예약은 따로 받지 않고 있어요.
휴무는 매주 수요일이며
영업시간은
11:30 ~ 20:30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 있습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기 때문에
근처에 있는 동문 시장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가격은 비싸지만
기회만 된다면
재방문 의사 100%예요
직원 분들도 매우 친절하시고
인테리어도 깔끔했던
만족도 높은 식당이었어요.
근처 가까운 관광지로는
렌터카나 자가용을 타고
20분 정도 걸리는
이호테우 해변이 있어요.
일명 목마 등대로 유명하며
애견 동반도 가능하답니다.
저는 일요일 아침 비행기로
제주 공항에 도착했는데요
이호테우 해변을 산책한 뒤에
식당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했더니
웨이팅 없이 입장할 수 있었어요.
흑돼지나 갈치조림 등
제주도의 대표 메뉴도 좋지만
색다른 요리도 먹고 싶다면
제주 요술 식탁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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